사용자협의회, 지역별 의견 수렴하여 제시안 도출 예정 2022년 제 4차 중앙교섭 뉴스 ▶ 사용자협의회, “4가지 요구 모두 수용부담되기는 하나, 합의와 실행을 위해 지역의견 수렴 중”▶ 사용자협의회 “단체협약은 법적 처분문서라 제시안에 대한 심사숙고가 필요”▶ 금속노조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제시안 제출 요청" 2022년 제4차 금속노사 중앙교섭이 5월 3일 14시에 부산 한국선원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제 4차 중앙교섭은 금속노조 18명, 사용자협의회 12명의 교섭위원이 참석하여 각각 2/3 이상의 교섭위원 성원 확인 후 교섭이 개최되었다. 윤장혁 위원장은 기조발언에서 “본격적으로 교섭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제시안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면서 “최근 들어 각 사업장에서 투쟁이 벌어지는 등 노사관계가 격화되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지만, 중앙교섭을 통해 노사관계가 잘 정착되어 왔듯이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근형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교섭에서 예년보다 상세하게 요구안 질의에 대한 답변을 해주어 제시안 준비에 참고가 되었다.”고 하면서 “오늘 사전 회의에서도 제시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으나, 금속노조의 요구안 네 가지 모두 의미가 있지만 사측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요구에 해당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부담스럽고 수용하기 어렵다는 얘기만 반복되어서는 교섭이 진행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심사숙고가 필요한 단계”라고 하며 시간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어 제시안을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물가상승률을 비롯하여 경제상황 등 사측의 고민이 많아 교섭이 끝난 후 회의를 진행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제시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홍형 부양 지부장은 “첫째 중앙교섭 요구안에 대한회원사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둘째 (사용자협의회가준비한) 질의 수준이 요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심사숙고 한 것이 질의 요지에서 느껴졌다는 점에서 교섭준비가 잘 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하며,“회원사 설문조사와 질의 답변을 토대로 순차적으로 가벼운 부분부터 제시안을 제출하는 것이 중앙교섭합의 타결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제시안이 없다고 하여 당황스럽고 향후 중앙교섭에 대해 우려가 되는것도 사실”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중앙교섭 타결 없이 지부 교섭 타결이 없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협의회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노사공동위와 관련하여 엄교수 사무처장은 “노사공동위에 관심이 많다”고 말문을 열면서 “노사 양측이 발전적인 전망을 만들기 위한 장이 노사공동위이고, 5월17일에 노사공동위가 개최될 예정인데 발전적 아이디어를 상호간에 조율해서 중앙교섭의 정신을 담아갈수 있도록 준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뜻을 내비쳤다. 마무리 발언으로 박근형 회장 직무대행은 “제시안을 준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고 하면서 “노사 간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노측의 발언에 감명을 받았지만, 단체협약은 법적 처분문서이기 때문에 사측은 이행의 문제가 있어 제시안은 있지만,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히기 위해 내부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한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중앙교섭에 참석한 회사들은 국내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노사공동위와 관련하여 박근형 회장 직무대행은 “노사공동위는 작년에 상당부분 작년에 진행시켜 왔다. 구성의 문제가 늦춰졌을 뿐, 사무처장님이 말씀하신대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제시안은 없지만 적극적인 교섭이 이루어진 것 같다.”고 답하며, “최근 경제상황 등 여러 가지 상황들이 맞물려서 참여하지 않은 사업장들도 있고 전반적으로 노사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대자동차라는 거대 재벌사는 영업이익이 상당한 수준으로 확인되었고, 이와 관련된 사업장이 많은 상황은 중앙교섭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회사들의 의견을 잘 취합해서 성실하게 제시안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 했다. 향후 제 5차 교섭은 5월 10일 대구에서 금속노조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14시 14분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