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 10차 중앙교섭 뉴스 금속노조 결렬선언 ▶ 사용자협의회, 추가 제시안 없음. "금속노조 투쟁에 전면 맞설지, 원만하게 타결할지 고민하는 시간 가질 것"▶ 금속노조, 공식적인 결렬선언. "더 이상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없어···." 2024년 제10차 중앙교섭이 6월 18일 14시에 경주 일성콘도 신라홀에서 개최되었다. 제10차 중앙교섭은 금속노조 22명, 사용자협의회 10명의 교섭위원이 참석하여 각 2/3 이상의 교섭위원 성원 확인 후 교섭이 개최되었다. 금속노조 장창열 위원장은 기조 발언으로 “중앙교섭에 나오지 않는 사업장 중 통일요구와 이주노동자 차별금지 요구를 원안 그대로 수용한 사업장이 있다. 정부의 눈치를 보지 말고 금속노사가 주도적으로 교섭에 임해 성과를 내길 바란다. 오늘이 평화적으로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하였다. 사용자협의회 박근형 회장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속도를 내기는 하지만, 노사 간 기 싸움은 여전하다. 위원장께서 말씀하신 통일요구안을 수용한 회사가 사용자협의회 회원사는 아니지만 ‘통일요구’라는 의미를 보면 통일요구의 원안 그대로 합의하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것 같다. 다만, 지금까지도 협의회 내부적으로 통일적인 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굉장히 고민스럽다. 오늘 추가적인 제시안을 준비하지는 못했다.”라고 발언하였고, 사용자협의회에서 추가적인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금속노조 정진홍 경주지부장은 “지금까지는 노력의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힘이 필요하다면 경주지부가 제일 앞장서서 중앙교섭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엄상진 사무처장은 “10차 교섭까지 사용자측에서 노동조합이 만족할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노동조합은 투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라고 발언하였다. 박근형 회장은 “현재 법정 최저임금의 결정, 완성차의 조정신청과 투쟁 분위기 등이 감지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안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 회원사들의 입장이다. 중앙교섭의 위상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사측에서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임오프 등에 대해 중앙교섭에서 어떤 안이 나와야 하는지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다. 앞으로 조합의 투쟁에 전면 맞서실 것인지 아니면 의견을 모아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원만하게 타결할 것인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마무리 발언하였다. 이어 장창열 위원장은 “더 이상 앉아서 시간만 보낼 수 없다.”라며 결렬 선언하였고, “다만 사용자측에서 진전된 안이 있다면 조합에서도 언제든지 교섭에 임하겠다는 단서 조항을 붙이겠다.”라고 발언하였다. 이로써 장창열 위원장은 6월 18일 자로 교섭 결렬을 선언하여 향후 교섭은 결렬되었다. 금속노조의 결렬선언에 따라 금속노조가 일괄 조정신청을 하면 조정절차를 거친 후 노사 간 교섭이 재개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금속노조의 1차 총파업은 7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14:20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