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 1차 중앙교섭 뉴스(250415) ▶ 제1차 중앙교섭 상견례 진행, 교섭원칙 확인 ▶ 사용자협의회, "정치적 논의는 최소화··· 노사 간 핵심 의제에 집중되길 바란다 " 2025년 중앙교섭 상견례는 4월 15일 14시 금속노조 4층 회의실에서 금속노조 21명, 사용자협의회 10명의 교섭위원이 참석하여 각 2/3 이상의 교섭위원 성원 확인 후 교섭이 개최되었다. 금속노조는 지난 2025년 3월 13일 요구안을 전달하면서 오는 4월 15일(화) 14시에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중앙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자 요청하였다. 이에 사용자협의회는 금속노조의 요구안을 수령 후 3월 13일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문항을 배포, 취합 후 설문 조사 분석함으로써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또한,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지역간담회를 진행하여 2025년 중앙교섭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교섭위원의 상호 인사 후 박근형 회장은 “올해도 예년과 유사한 시기에 중앙교섭이 정상적으로 개최돼 다행이지만,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처럼 아직 봄이 온 것 같지 않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작년 조인식 이후 국제 정세와 국내 정치, 통상임금 판결 등으로 노사 모두 힘든 시기를 겪었다”라고 짚으며, 특히 “한 지역 회원사들의 교섭 불참으로 전체 제명을 고민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교섭에서는 작업중지권, 기후 위기 대응, 산별 최저임금 등 보편적 가치를 다루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요구안이 사용자에게는 무겁게 받아들여진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년처럼 원만한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라며 모두발언을 마무리했다.이어 장창열 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섭에 함께하게 되어 반갑다”라며 인사를 전하고, “최근 정치적 혼란과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인한 관세 우려 등 불확실한 정세 속에서 교섭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금속산업의 공급망과 일자리 전반을 튼튼하게 만드는 방안을 금속노사가 함께 찾아야 할 때”라며, “작년 금속 노사가 채택했던 대정부 요구안도 단순한 이해관계를 넘어서 국내 금속산업 공급망과 일자리의 지속 가능성을 노사가 고민한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위원장은 “조기 대선과 국제 경제 여건 변화 속에서, 노사가 공동의 요구를 더 의미 있게 발굴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년 첫 중앙교섭 상견례인 만큼 노사 양측 교섭위원 간 인사 시간을 가진 뒤 교섭의 원칙을 확인하였고, 노사 모두 이에 대한 이의제기 없이 원안을 확정하였다. <교섭원칙> 1. 교섭 대표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면 교섭위원 중에서 위임장을 지참하여 대리참석 한다. 2. 중앙교섭은 매주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정례 교섭 일은 매주 화요일로 한다. 3. 홀수 차수는 금속노조가, 짝수 차수는 사용자협의회가 교섭 사회를 맡는다. 4. 교섭 장소는 노·사가 주관하는 차수에 해당 주관 측이 잡는 것으로 하고 비용 또한 주관 측이 부담한다. 5. 교섭 결과는 노·사 각각 정리한다. 6. 교섭 성원은 노·사 각각 교섭위원 2/3 이상의 참석으로 한다. 마무리 발언에서 장창열 위원장은 중앙교섭에 참여하는 사업장이 감소하는 현실에 우려를 표하며, “각 지역 교섭위원이 회원사의 참여 확대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지도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노사가 머리를 맞대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하였다. 박근형 회장은 “올해 안전과 기후 위기 관련 논의를 위해 전문가 초빙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지역 순회 일정이 변경되었음을 설명했다. 이어 “정치 이슈가 교섭 논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부분”이라며, “중앙교섭에서는 정치적 논쟁이 최소화되고 노사 간 핵심적인 의제에 집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교섭은 4월 22일, 14시 서울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14:15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