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5차 중앙교섭 뉴스(250520) ▶ 사용자협의회, "일부 지역, 지회 일정 이유로 중앙교섭 불참···중앙교섭 체계 흔들린다"▶ 금속노조, "멀리서 왔는데 교섭 유회···섭섭" 2025년 5월 20일 14시에 대구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5차 중앙교섭은 사용자협의회 교섭위원 12명 중 7명만 참석해 성원이 충족되지 않아 교섭이 열리지 못하고 유회되었다. 교섭은 개최되지 못했지만, 노사는 간단한 인사를 하고 향후 일정에 대해 협의했다. 장창열 위원장은 “예정된 일정인데도 5차 교섭에서 성원이 안 됐다는 얘기를 들으니 아쉽고 섭섭하다. 조합도 각자 바쁜 일정 속에서 중앙교섭의 중요성을 느끼고 참석하고 있다. 신뢰를 지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최근 3주 동안 전국을 돌며 조합원과 간부들을 만나고 있다. 그 자리에서 ‘힘들어도 금속노조가 함께 어깨 걸고 가보자’라는 이야기를 계속해 왔다. 중앙교섭은 여전히 절실하고 필요하여서 사용자협의회와 함께하고 있다. 다음 교섭부터는 소모적인 논쟁 말고 실질적인 논의가 오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금속노조 장세은 대구지부장은 “대구 사용자 대표가 교섭에 참석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먼 거리에서 온 노동조합 측 교섭위원들을 비롯해 전체 교섭위원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일정을 열흘 전쯤 통보받았지만, 올해 교섭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성원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던 제 착오”라며 “중앙교섭이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근형 사용자협의회 대표는 성원 미달에 대해 먼저 사과하며 “성원을 맞추기 위해 아침까지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참석하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지역은 아예 교섭 대표를 선출하지 않겠다고 했고, 특별부과금도 납부할 수 없다고 해 현재 제명을 검토 중”이라며 “중앙교섭에 참여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금속노조 김일식 경남지부장은 “경남지부도 내부적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대부분의 사업장이 교섭 참여 의사를 밝혔고, 사용자협의회가 사전에 현장과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제6차 중앙교섭은 5월 27일 14시 부산에서 사용자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14:20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