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8차 중앙교섭 뉴스(250617) 금속노조 결렬선언 2025년 6월 17일 14시 서울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제8차 중앙교섭이 금속노조 20명, 사용자협의회 9명의 교섭위원이 참석하여 각 2/3 이상의 교섭위원 성원 확인 후 개최되었다. 장창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올해 조합은 사회적으로, 조합 내부적으로 절박하다고 두 차례 강조해 말씀드렸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나온 사측의 제시안이 상당히 조합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 아닌가. 그래서 오늘 교섭에서도 납득할 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조합은 어떤 결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박근형 사용자협의회 대표는 “지난 교섭에서 금속산업 최저임금을 제외한 요구안에 대한 제시안을 제출했다. 위원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조합의 최초 요구안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안인 건 사실이다. 오늘 제시안을 제출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타결안을 만들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제시안 제출이 의미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모으게 됐다.”라며 사용자협의회에서 추가적인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어 “한편으로 내일 현대차 지부가 상견례 예정이다. 여기서 작업중지권을 비중 있게 다룰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큰 단위에서 의미 있는 안이 나오면 참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저희도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발언하였다. 이에 장창열 위원장은 “안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낀다.”라며 결렬 선언하였고, 이로써 장창열 위원장은 6월 17일 자로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향후 교섭은 결렬되었다. 박근형 회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오늘 최저임금위원회 5차 전원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노동계의 요구안은 작년보다 조금 낮아진 수준을 제시했다. 그만큼 현재 경제 상황이 노동계가 보기에도 굉장히 엄중한 상태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조정이 들어가면 저희는 내부적으로 많은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최저임금위원회 분위기 등을 감안해 최선을 다해서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창열 위원장은 “매년 해왔던 교섭 패턴과 방식에서 벗었으면 좋겠다.”라며 “여러 가지 사안이 어렵겠지만 조합은 놓지 않을 것이다. 최대한 서로 간에 내용을 접근시켜 교섭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든지 사측이 요청하면 교섭을 할 수 있도록 열어놓겠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하였다. 금속노조의 결렬선언에 따라 금속노조가 일괄 조정신청을 하면 조정절차를 거친 후 노사 간 교섭이 재개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금속노조의 1차 총파업은 7월 16일로 예정되어 있다.(14:10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