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9차 중앙교섭 뉴스(250722) 노사, 축소교섭 돌입하였으나 의견접근하지 못해 2025년 7월 22일 14시 서울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제9차 중앙교섭이 금속노조 20명, 사용자협의회 10명의 교섭위원이 참석하여 각 2/3 이상의 교섭위원 성원 확인 후 개최되었다. 박근형 사용자협의회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법정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노사 모두 아쉬운 평가하고 있으나, 사용자협의회 입장에서는 기준점이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는데, 금속노조의 기후위기 대응이 요구안이 시기적절한 요구안인 것 같다. 사용자협의회도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인류적인 측면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합은 조금만 더 아래로 내려보고, 사용자들은 조금 더 위를 쳐다보면서 오늘 축소교섭이 이견이 좁혀질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은 “자동화, AI 시대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교섭에서 가장 초점을 둔 것이 작업 중지권이었고, 기후위기에 대해서도 같이 대처를 해보고 싶었는데 지난번 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 교섭에서 이견을 좁히고, 미래 지향적으로 노사가 함께 근로 조건과 환경을 개선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 오늘 잠정 합의를 하였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라고 발언하였다. 이후 본교섭을 정회하고 노사는 축소 교섭에 돌입하였으나 의견 접근에는 이르지 못하였다. 19시 30분 재개된 교섭에서 정진홍 경주지부장은 “오늘 행동에 대해 사용자 측은 반드시 책임을 질 것이다”라고, 김일식 경남지부장은 “더 퇴보한 안이 나온 것 같다. 협력업체 관련해서 사용자측에서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하는 의견을 드린다”라고 발언하였다. 이어 장창열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노사 간 인식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오늘 또 한 번 느꼈다. 오늘 안을 보고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 회사도 경영하면서 책임이 많이 따른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은 것이 모두의 바람이다. 4월에 시작한 교섭이 7월 말 여름휴가를 바라보는 이 시점에서 아직도 정리가 안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 어떤 방식이든 안을 빨리 냈으면 좋겠으며, 이제는 결단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조합은 총파업할 수밖에 없다.”라고 발언하였다. 이어 박근형 회장은 “오늘 아쉬운 건 사실이다. 오늘 교섭이 진전되지 않은 이유는 못 나온 지역도 있지만 아직 내부에서 최저임금에 대한 합의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여러 쟁점 사항이 있지만 아직 간극이 너무 크다. 2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축소교섭안을 만들었지만, 조합에서는 수준에 못 미친다고 보고 있다. 여기까지가 오늘 사용자협의회가 할 수 있는 한계였다. 시간을 조금 더 주시면 고민하고 지혜롭게 타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점에서는 의미 있는 교섭이었다고 생각한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분명히 의미 있는 논의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하였다. 향후 10차 교섭은 8월 5일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19:35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