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 1차 중앙교섭 뉴스(230411) ▶ 사용자협의회, 노조 요구안 내용적 측면에서 다루기 쉽지 않아▶ “노조 요구안 사회적 요구와 맞닿아 있어… 노사 공동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적극 검토할 것” 2023년 중앙교섭이 4월 11일 14시에 개최되었다. 금속노조는 지난 2023년 3월 14일 요구안을 전달하면서 오는 4월 11일(화) 14시에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중앙교섭 상견례 및 제 1차 교섭을 진행하고자 요청하였다. 이에 사용자협의회는 금속노조의 요구안을 수령 후 3월 22일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문항을 배포, 취합 후 설문 조사 분석함으로써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또한, 3월 20일~30일에 지역간담회를 진행하여 2023년 중앙교섭 대응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2023년 중앙교섭 상견례는 4월 11일 14시 금속노조 4층 회의실에서 금속노조 21명, 사용자협의회 12명의 교섭위원이 참석하여 각 2/3 이상의 교섭위원 성원 확인 후 교섭이 개최되었다. 교섭위원의 상호인사 후 박근형 회장은 “상견례 날인 오늘 비가 내리고 있다. 작년, 비가 많이 내리던 날 극적인 타결이 이뤄졌던 경험을 노사 모두 공유하고 있다. ‘올해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예년보다 더 원만히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올해 금속노조의 요구안은 사실 사용자 측면에서 보자면, 양적으로 많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내용적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다루기 쉬운 요구안들은 아니다. 따라서 사용자협의회에서도 총회 및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 많은 의견을 수렴하였고, 예년과 다르지 않게 사용자들 또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항상 말씀드리는 바지만, 처음은 설렘과 우려의 마음이 공존한다. 늘 그러했듯 올해도 작년보다 조금이라도 더 원만히 교섭이 타결될 수 있도록 사용자협의회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인사말을 하였다. 이어 윤장혁 위원장은 “작년까지는 현 박근형 회장께서 ‘회장 직무대행’ 자격으로 교섭에 참여하였는데, 오늘 명패가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늦었지만 축하 인사 말씀 전하며 말씀을 시작하고자 한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 정세가 교섭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한국 경제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1% 경제성장률 전망 속에서 올해 교섭이 진행된다. 회장께서 노조 요구안에 관한 언급을 하셨는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올해 요구안을 많이 내놓지 않았다. 그렇지만 고물가 시대에 인건비만 제외하고, 모든 것이 다 올랐다. 그래서 올해는 교섭 난항이 예상된다. 노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하는 상황이며 또 한편으로는 정부의 노동 정책 때문에 노사 간의 충돌이 심화되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금속노조의 중앙교섭이 그런 면에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용자들께서 현재 노동자들의 처지와 조건을 참작하여 협상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그동안 행해왔던 것처럼 노조는 교섭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발언하였다.2023년 첫 중앙교섭 상견례인 만큼 노사 양측 교섭위원 간 인사 시간을 가진 뒤 교섭의 원칙을 확인하였고,노사 모두 이에 대한 이의제기 없이 원안을 확정하였다. <교섭원칙> 1. 교섭 대표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면 교섭위원 중에서 위임장을 지참하여 대리참석 한다. 2. 중앙교섭은 매주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사회 진행은 홀수 차수는 금속노조 짝수 차수는 사용자협의회에서 보며, 정례 교섭 일은 매주 화요일로 한다. 3. 교섭 장소는 노·사가 주관하는 차수에 해당 주관 측이 잡는 것으로 하고 비용 또한 주관 측이 부담한다. 4. 교섭 결과는 노·사 각각 정리한다. 5. 교섭 성원은 노·사 각각 교섭위원 2/3 이상의 참석으로 한다. ※ 코로나19에 따른 추가 원칙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섭성원이 격리 및 감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노사 동의 아래 성원에서 제외할 수 있다. - 노사는 각자 교섭위원들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조치(발열체크와 손소독제 비치 등)를 책임지고 철저히 진행한다. 윤장혁 위원장은 올해 교섭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노사 모두 최선을 다하자는 말로, 박근형 회장은 노조 요구안이 사회적 요구와 맞닿아 있는 만큼, 노사 모두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사용자측의 솔직한 의견도 공유하여 원활한 합의를 도출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다짐으로 제 1차 교섭 상견례를 마무리하였다. 향후 교섭은 4월 18일, 14시 서울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14:20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