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_7차_중앙교섭_뉴스(140610-충남) “그 어느 해보다 제시안 마련이 쉽지 않다” ▶ 사용자협의회, “사회적 이슈, 입법 과정 추이 등으로 의견 조율에 내부 진통 커...”▶ 금속노조, “통상임금 문제, 금속노조의 요구는 판결 수준일 뿐” 2014년 6월 10일(화) 14시부터 충남 엠시트 공장동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 7차 중앙교섭에서 사용자협의회는 지난 6차에서 금속노조에 전달한 1차 제시안에 추가 제시안을 마련하지 못했고 ‘그 어느 해보다 제시안 마련이 어렵다“고 토로하였다.사측은 교섭위원 13명 전원이 참석하고, 금속노조는 22명 중 19명이 참석하였으며 40여명이 교섭을 참관하여 노사 양측 모두 교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그러나 사용자협의회 신쌍식 회장은 “교섭위원 전원이 사전 회의를 통해 추가 제시안을 마련하려고 하였으나,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부담감, 입법 과정과 연관된 의제로 인한 의견 차이 등으로 인해 결국 제시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하며 “그 어느 해보다 중앙교섭의 의제에 대한 제시안 마련이 어렵다. 통상임금 문제를 예를 들더라도 각 지부, 지회별 입장이 다르고, 사업장별로 협의하길 원하는 곳도 있고 초과근로의 다소, 주간근로 여부, 이미 주간연속2교대로 임금보전이 이루어진 회사 등의 입장이 모두 달라 안 마련이 쉽지 않다. ‘금속산업 최저임금만이라도 최소한의 안이라도 내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효율적인 의견접근을 위한 방안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차기 교섭에서는 제시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하며 사용자협의회의 제시안 마련을 위한 내부 진통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였다.또한 “오늘 제시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중앙교섭을 폄하하거나, 지연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L전자나 S전자처럼 임금 동결 등의 ‘옵션’을 허용하지 않는 금속노조의 통상임금 요구에 대한 제시안 마련이 쉽지 않은 것이다”는 점도 강조하였다.금속노조 전규석 위원장은 “오전에 유성기업 현장순회를 했다. 노사 대립이 극심함을 목격했다. 예전에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소속 회사였는데 복수노조와 타임오프로 노조를 무력화했다. 그러나 그 결과 노사 모두에게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향후 이러한 노조 파괴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모두 발언을 하였다.이어 사측의 주장에 대해 “사측은 이런 저런 애로점을 토로하나, 납득이 되지 않는다. 금속노조가 요구하는 통상임금은 법원 판결과 같이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수준일 뿐이다. 노사간 정리하라는 것이 판결의 취지인데 왜 자꾸 법을 거론하나? 사용자협의회가 1.9% 최저임금 인상안을 1차안에서 제출했지만, 진정성있는 안으로는 보여지지 않는다”고 하며 차기 교섭에서는 추가안을 제출해주길 요구한다고 하며 교섭이 마무리되었다. (14:20 종료)8차 교섭은 6월17일(화) 14시부터 대전 유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